애매한 쇠제비갈매기... 아니, 긴발톱할미새와 도요새
올 시즌도 애매한 긴발톱할미새가 찾아왔습니다. 쌍안경으로 발견했을 때는 시베리아긴발톱할미새라고 의심하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어 모니터에서 확대해 보니 눈앞까지 흰 눈썹선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흰눈썹긴발톱할미새라고 하기에는 가는 개체였습니다. 두 아종은 번식지가 이웃해 있어 교잡이 있는 듯하고, 오른쪽 얼굴은 시베리아긴발톱할미새이고 왼쪽 얼굴은 흰눈썹긴발톱할미새 같은 개체도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
모내기가 끝난 논에는 좀도요, 종달도요, 메추라기도요, 학도요, 삑삑도요, 청다리도요, 쇠청다리도요, 장다리물떼새, 중부리도요, 지시기 무리 등이 활기차게 지내고 있습니다.
눈썹선이 옅은 노랑할미새(마미지로츠메나가세키레이) 성조.
거의 겨울깃으로 바뀐 청다리도요사촌.
종달도요 어린새(앞)와 민물도요 성조.
민물도요 성조. 여름깃에서 겨울깃으로.
보통은 바다에 있는 중부리도요가 논에 찾아왔습니다. 만조로 갈 곳을 잃은 모양입니다.
위와는 다른 개체의 중부리도요. 이쪽도 성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