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본도에서 온 친구와 탐조
오늘은 오키나와 본도에서 온 친구와 탐조하며 올 시즌 첫 흰뺨딱새를 확인했습니다.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가 같은 구역에 있었는데, 암컷은 경계심이 강해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유라시아홍방울울새는 1마리만 논두렁에 난 억새 뿌리 근처에서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거리가 꽤 있어서 쌍안경으로 발견했을 때는 노란색이 눈에 띄어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그냥 보통 유라시아홍방울울새였습니다. ^^;
같은 논에는 일본참새매 어린 새가 1마리. 오키나와 본도 근무 때 참새매 어린 새를 익숙하게 봐왔던 터라 아랫면의 굵은 가로줄무늬에 위화감을 느끼며, 혹시 베스라가 아닐까 생각했던 건 비밀입니다….
친구가 찍고 싶어 했던 크레스티드 서펀트 이글의 비행 모습도 담았고, 오키나와 본도에서 연중 볼 수 있는 검은얼굴저어새 2마리도 어제에 이어 계속 머물고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본도의 검은얼굴저어새는 더러운 연못에 있는지라 이시가키섬의 아름다운 논에서 보는 검은얼굴저어새에 친구는 감동받고 있었습니다. ^^ 또, 본도에는 서식하지 않는 왜가리도 여러 마리 만났습니다. 황조롱이, 동방새매도 무사히 관찰했습니다.
섬 곳곳의 논에서는 날카리도요, 삑삑도요, 청다리도요, 붉은발도요, 쇠청다리도요 등. 민물도요는 2곳에서 합해서 11마리를 확인했습니다.
청둥오리 수십 마리와 홍머리오리 몇 마리의 무리도 들어와 있었습니다.
꿩꼬리물꿩이 들어왔다는 연락이 친구에게서 왔는데, 가족과 보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보러 가지 못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보러 가겠습니다.
이번 시즌 첫 딱새. 붙임성 좋은 수컷이었습니다.
올해는 딱새가 많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먹이를 발견하고 날아오른 크레스티드 서펀트 이글.
바나나 나무에 앉아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류큐 소나무에서 목장을 내려다보고 있던 크레스티드 서펀트 이글.
류큐새매 어린새.
검은머리방울새 수컷 성조. 너무너무 멀어서 엄청 크롭. ^^;
오늘도 같은 논에서 지내고 있던 검은얼굴저어새.
민물도요 첫 번째 겨울깃.
민물도요 성조. 여름깃에서 겨울깃으로 환우 중.
뒷부리도요 어린새.
삑삑도요 어린새.
흰죽지제비갈매기 성조. 겨울깃으로 환우 중.
쇠오리는 이곳저곳 논에 대량으로 들어와 있었다. 맨 왼쪽 개체는 수컷 이클립스인데, 번식깃이 몇 장 보이네요.
몇 마리 무리를 이룬 홍머리오리. 이 개체는 어린새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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